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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시장 기대 만큼은 아니지만 최선 다하고 있다는 입장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4-09 14:59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4월 금통위 회의 결과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시장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한은은 최근 국내외 금융불안이 일부 개선되며 정책을 서두르지 않겠으나 정책대응의 여력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여건을 기준으로 올해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며 "여기에 금일 단순매입 대상으로 기존 국채 이외에 특수은행채 및 MBS를 편입하여 확대재정에 따른 구축효과 방어에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추가로 한은의 정부대출 계정 역시 활용하여 국채 안정이 크레딧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관전 포인트로 1)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0.75%임에도 필요 시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밝힌 점 2)국채 및 특수은행채+MBS를 단순매입대상에 편입, 실제 금일 오후 단순매입계획을 발표하겠다고 한 점 3)올해 성장률 전망은 큰 폭 낮아지겠으나 기본 시나리오상 하반기 정상화를 감안해 플러스로 전망한 점 등을 꼽았다.

윤 연구원은 "논란의 ‘한은법 80조’와 관련한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은 실무선에서 검토 중이며 당장 급하게 실행될 가능성은 다소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의 판단은 여전채와 CP 안정이 아직 미흡해 한은의 직접개입 기대감이 일부 있었지만 한은은 ‘최근까지 정책대응으로 일부 시장이 안정되었음’이라고 평가했다"면서 "크레딧 관련해 향후 현재보다 불안심리가 확산되기 전까지는 국채중심 시장안정 도모가 우선일 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금일 오후 한은의 단순매입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에 따라 시장금리 안정 정도가 영향을 받겠지만 국채, 특수은행채, MBS를 합친 시장규모가 전체 채권잔존액의 5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한은의 금리안정 의지는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정부의 2차 추경관련 적자국채 발행하지 않겠다는 내용까지 더해져 국채금리가 하락 중"이라며 "2분까지 국채시장이 안전자산 지위를 회복해 10년이 1.3% 정도까지 하락룸이 있다는 전망을 유지하며, 추세하락보다 트레이딩 관점에서 2분기는 채권매수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위험선호가 살아나는 국면에서 금리상승 위험이 있겠으나 기존 국고10년 1.8% 정도를 상단으로 싸게 살 기회 정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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