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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무 삼성화재 대표, 온라인 보험서도 독보적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30 00:00 최종수정 : 2020-03-30 04:30

성장잠재력 고려 최적의 채널 전략 운영
차별화 전략·지속 투자 시장 선점 주효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 온라인 보험서도 독보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최영무닫기최영무기사 모아보기 삼성화재 대표가 온라인 보험 채널 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지배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 보험가입 채널을 확대하는 등 고객 수요 기반의 영업 문화 정착을 통해 양질의 성장 기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는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고객 중심의 최적의 채널 전략 운영’을 제시했다. 성장 한계에 다다른 대면 영업 채널에 집중하기보다 성장잠재력이 큰 온라인 보험 채널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사이버마케팅(CM)채널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화재의 CM부문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11월 누적 2조8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요 10개 손해보험사가 CM채널에서 거둔 원수보험료 3조4422억원 중 58%에 달하는 액수다.

삼성화재는 2018년 11월 1조7610억원에서 2476억 원이 늘면서 원수보험료 증가액도 가장 컸다. 원수보험료는 보험사가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자로부터 직접 받아들인 보험료를 의미한다.

통상 다이렉트 채널로 불리는 CM채널은 온라인·모바일 등을 통해 고객이 직접 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을 제외하면 설계사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에 고객은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보험가입이 가능하고, 보험회사 역시 수익률 제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화재가 온라인 보험에서 독주 체제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배경은 일찌감치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CM채널에 진출하면서 시장에서 타 보험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2010년 말 TM에 주력해오던 손보사들과 달리 삼성화재는 차별적으로 CM채널의 비중을 90% 이상 확대했다.

당시 삼성화재는 상품 차별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자동차보험 시장의 사업비를 줄여 영업이익 극대화 전략에 나섰다.

그 결과 삼성화재는 손해보험업계에서 선제적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투자를 지속해 CM시장에서 기반을 다지는데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지난 2009년 3월 업계 최초로 고객이 직접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계약을 완결하는 CM채널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한 점이 주효했다.

텔레마케터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 완결형 상품 모델을 내세워 5년 만인 2014년 당시 시장 1위였던 동부화재(현 DB손보)를 제치고 왕좌를 탈환했다.

2015년에는 ‘보험다모아’ 출범으로 온라인 보험 경쟁이 한층 심해졌으나, 삼성화재는 TM 채널을 포함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30% 수준으로 여전히 독보적인 비대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인터넷 자동차보험의 최대 장점인 저렴한 보험료와 간편한 프로세스로 호응을 얻었다.

당시 고객들은 삼성화재의 브랜드 파워와 서비스를 신뢰했으나, 보험료가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CM채널을 통해 저렴한 보험료를 제공하자 크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또 시스템 개선을 통해 클릭 세 번으로 자동차보험 계약을 갱신할 수 있는 원스톱 프로세스도 인기 요인 가운데 하나다.

전문가들은 손보업계 비대면 채널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입을 모은다. 이에 업계 경쟁 또한 매년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 국내 주요 10개 손보사의 지난해 11월 누적 CM채널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2조8236억원 대비 6185억원(17.9%) 증가했다.

아울러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설계사와의 접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보험업계에 ‘언택트(Untact, 비대면)’ 바람이 불면서 손보사들은 CM채널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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