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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무 대표, 삼성화재 디지털 혁신 가속페달 밟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09 00:00 최종수정 : 2020-03-09 01:00

디지털 손보사 · 인슈어테크 투자로 먹거리 발굴
현대해상·KB손보도 협업 확대 디지털 역량 강화

최영무 대표, 삼성화재 디지털 혁신 가속페달 밟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4차 산업시대를 맞아 금융시장의 중심이 자본에서 융복합 영역으로 옮겨가면서 삼성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의 ‘디지털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됐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로 무장한 정보통신기술(IT) 업체들이 금융과 IT 산업간의 경계를 허물어트리고 있는 만큼 손보사들도 선도적인 변화와 혁신을 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 업계 1위 삼성화재 디지털 혁신 가속

먼저 손해보험사 맏형인 최영무닫기최영무기사 모아보기 삼성화재 대표(사진)는 시장 흐름에 맞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기존 대면 영업 중심의 보험으로 포화된 국내 보험업계에서 실적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는 최근 디지털 혁신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카카오와 합작한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으로 새로운 미래 수익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현재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는 TF를 구성해 제반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예비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캐롯손보 선례를 고려해보면 합작 디지털 손해보험사는 내년 상반기쯤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 생태계를 활용해 일상 배상책임 보험 등 개인 생활 밀착형 보험 상품을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금융권 최초로 단독 인슈어테크 CVC펀드(기업 주도형 펀드)를 조성해 4년간 400억원 규모로 신기술 및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혁신 사업모델과 기술 확보뿐 아니라 제휴를 통해 스타트업과 상생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마이헬스노트’, ‘애니핏’ 등 헬스케어 등 미래 먹거리 사업 준비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마이헬스노트는 당뇨병 환자 고객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상담과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애니핏은 운동 목표를 달성할 때 포인트를 지급하는 건강증진 서비스다.

◇ ‘세대교체’ 현대해상 디지털 경쟁력 강화

세대교체를 결정한 현대해상도 디지털 변화에 대응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사진) 뒤를 이어 조용일닫기조용일기사 모아보기 총괄 사장과 이성재닫기이성재기사 모아보기 총괄 부사장이 차기 각자 대표로 내정된 상태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전략부서를 본부로 격상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 의지를 보였다. 또 AI 플랫폼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과 모바일 금융서비스 발굴을 위해 각각 네이버,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신기술을 보험과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현대해상 중국법인인 현대재산보험은 지난해 상반기 중국 대표 IT기업 레전드홀딩스,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등과 합자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기업의 기술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존 보험사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 디지털 영토 확장 나선 KB손보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사장(사진)은 KB금융지주 차원의 ‘디지털 전략 가속화’ 기조와 디지털 영토 확장에 나선다. 성과 중심의 비용 효율화 방안을 추진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KB손보는 지난해 말 속도와 실행력을 중심으로 디지털 조직체계를 정비했다. 디지털고객부문 및 디지털전략본부를 신설했다. 디지털고객부문 아래에 디지털전략본부 및 고객 관련 부서를 배치하고 신사업추진파트도 신설해 통합 구동 체계를 구축했다. 신사업추진파트는 보험 본업 역량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 및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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