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55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2bp(1bp=0.01%p) 낮아진 0.827%를 기록했다. 장중 0.776%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낙폭을 축소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4.3bp 내린 0.32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1bp 상승한 1.40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bp 하락한 0.509%에 거래됐다.
그밖에 1개월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3개월물은 사흘 연속 0%대를 각각 하회했다.
바이러스 관련 유럽내 확산세가 한층 속도를 내면서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대체로 내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6.2bp 높아진 마이너스(-) 0.262%를 기록했다. 독일 연방하원이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7500억 유로 규모 재정 패키지를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4bp 내린 1.560%에 호가됐다. 코로나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스페인의 같은 만기 국채 수익률은 0.850%로 1.2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8bp 낮아진 0.442%를 나타냈다. 웨일스공 찰스 왕세자의 코로나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 후반까지 꾸준히 레벨을 높이며 일중 고점을 찍었다가, 막판 오름폭을 축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이틀 만에 반락했다. 미 의회와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달러 규모 재정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 '코로나발 셧다운으로 다음 분기 짧은 침체를 겪겠지만 이후 급반등이 기대된다’는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일일 확진자 수가 줄기 시작했다’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발언 등이 장중 내내 투자심리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부양법안 표결에 앞서 여야 상원의원들이 실업급여를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장 막판 지수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이었다. 몇몇 공화당 상원의원이 실업급여 부분에 이의를 제기하자,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이의가 철회되지 않으면 법안 처리를 연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5.64포인트(2.39%) 높아진 2만1,200.5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8.23포인트(1.15%) 오른 2,475.5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지난달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33.56포인트(0.45%) 내린 7,384.30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