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LG TV '위기론' 중국 공세에 조직 재정비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15 16:15

삼성전자 VD사업부 경영진단 돌입
LG전자 MS사업본부 적자에 희망퇴직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점유율과 실적이 동시에 흔들리자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삼성전자 용석우 VD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용석우 VD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VD사업부는 삼성글로벌리서치가 주도하는 경영진단에 착수했다.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그룹 경영진단이 이뤄지는 것이다. VD사업부는 올해 5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인력 효율화를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도 지난달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에서 대상으로 2년 만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두 기업이 TV 조직 재정비에 나서는 이유는 중국 업체들의 '가성비 공세'로 인해 글로벌 시장 입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와 각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TV 매출 점유율은 삼성전자 30%, LG전자 16.2%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출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19.2%, LG전자 10.7%다. 중국 TCL(13.7%), 하이센스(11.9%)가 LG전자를 밀어내고 삼성전자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삼성·LG TV '위기론' 중국 공세에 조직 재정비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에 더해 품질 경쟁력까지 빠르게 끌어올리며 위협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격 인하 압박에 점점 밀리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인 75인치 이상 대화면 TV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 39%, 하이센스 20%, TCL 19%, LG전자 16% 순이다. 1년 전과 비교해 삼성전자는 11%포인트 하락한 반면, TCL과 하이센스는 6%포인트씩 점유율을 확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TV 사업 실적도 부진하다. 삼성전자 VD사업부는 올해 2분기 매출이 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DA(가전)사업부와 합산 영업이익은 2000억원으로 60% 감소했다. 같은 기간 LG전자 MS사업본부는 매출이 13.5% 감소한 4조4000억원, 영업손실 1917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19년 연속해 지켜온 글로벌 TV 1위 자리가 위태롭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용석우 삼성전자 VD사업부장은 지난 4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중국 업체들의 미드세그(중간 가격대) 진입은 현실"이라면서 "삼성도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존재감 키우는 SK 3세들 SK그룹 창업주의 장손 최영근씨가 SK에 복귀하면서 SK(家) 3세들의 경영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영근씨는 작년 9월부터 그룹 지주회사인 SK㈜에서 헤리티지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헤리티지팀은 최종건 SK 창업회장의 사저인 선혜원 등 그룹 역사와 관련된 자산을 바탕으로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직책으로 알려졌다. 교육 공간으로 사용되던 선혜원은 10년 만에 재개방된 작년 10월 첫 전시를 개시한 바 있다. 최팀장은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를 졸업하고 패션 브랜드 베라 왕에서 인턴을 거친 경력이 있다. 최영근 팀장은 2014년부터 삼촌인 최창원 부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SK디스커버리와 SK디앤디에서 2 JTBC, 디폴트 직전까지 'BBB'…재점화된 신용평가 적시성 논란 JTBC(대표이사 전진배)가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 유동화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디폴트 발생 직전까지도 투자적격등급(BBB)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신용평가의 적시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JTBC의 디폴트 사태를 기점으로 계열사인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중앙일보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다.문제는 위험 신호가 누적되는 과정에서도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투자적격등급이 유지됐다는 점이다. 지난 4월 제이알글로벌리츠 사태에 이어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조기 부실화'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 3 기폭제 필요한 컴투스, 대형 MMO '제우스'에 쏠린 눈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프로야구 시리즈 등 대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흑자 기조 안착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이익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된 2분기에도 완연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그러나 이 같은 이익 체력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괴리를 보인다. 시장에서는 외형(탑라인) 자체를 폭발적으로 키워낼 강력한 '한 방'을 요구하는 모양새다. 컴투스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넥슨 출신 김대훤 사단 야심작 ‘제우스’19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3분기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