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왼쪽)와 이성재 대표이사. / 사진 = 현대해상


현대해상의 최장수 CEO 이철영 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는 두 신임대표는 실적 악화에 놓인 현대해상을 구해내야 하는 임무를 떠안았다.
조용일 대표는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1988년 현대해상으로 옮겨와 기업보험부문, COO 등을 거쳤다. 지난해 12월부터 총괄(사장) 업무수행을 통해 손해보험 전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 왔다.
이성재 대표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현대해상에 입사한 뒤 CCO, 경영기획본부, 자회사 현대C&R 대표이사, 기업보험부문 등을 맡았다. 지난해 12월부터 부문총괄 업무수행을 해왔다.
이에 따라 조용일 대표가 회사 전체 조직을 총괄하고, 이성재 대표는 인사총무지원부문, 기업보험부문, 디지털전략본부, CCO를 맡게 된다. 각자대표 체제는 공동대표 체제와 달리 대표 권한을 독립적으로 행사할 수 있어 의사결정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여 경영 효율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