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2위를 유지했다. 극이 후반부로 가면서 초, 중반에 보여준 속도감, 긴장감, 에너지와 같은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지만 박새로이(박서준), 조이서(김다미), 오수아(권나라)의 이야기가 원작 웹툰과 동일한 결말로 마무리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저주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사회부 기자, IT 기업을 소재로 한국형 오컬트를 흥미롭게 구현한 tvN 월화드라마 방법, 남한의 재벌 상속자와 북한 장교의 로맨스를 그린 tvN 사랑의 불시착, MBC 예능 무한도전 Classic이 각 3~5위를 기록했다.
영화 VOD 순위에서는 남산의 부장들이 지난 주 대비 2계단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10.26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사건이 일어나기 전 40일 동안 벌어진 이야기를 청와대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몸담았던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를 담담하게 그렸다.
히트맨이 2위를 기록했다. 웹툰 작가가 된 전직 암살요원이 1급 기밀을 소재로 작품을 그리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담았다.
클로젯이 3위에 올랐다. 벽장이라는 일상적 공간을 실종된 아이를 구하고 기이한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미스터리 드라마다.
엘사와 안나가 과거의 비밀을 찾아 떠난 모험을 그린 겨울왕국 2, 백두산이 폭발했다는 설정의 재난 영화 백두산, 극과 극의 두 가족이 얽히며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 기생충이 각 4~6위로 뒤를 이었다.
작은 아씨들이 7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루이자 메이 올컷의 동명 소설을 새롭게 영화화한 작품으로 레이디 버드 그레타 거윅이 감독을 맡았다는 점과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등 배역에 잘 들어맞는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고전으로 남아 오랜 시간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