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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0%대 기준금리] 대부분 ‘고정금리’ 저축은행 시중은행 대비 영향 적어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6 18:17 최종수정 : 2020-03-16 18:30

유동성 문제 수신금리 시중은행 대비 낮아
0%대 금리 자금 운용 고심…"둘 곳 없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기준금리가 0.75%로 결정되면서 제로금리 시대에 돌입한 가운데, 저축은행은 시준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16일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0.5%p 하락하기로 결정했다.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가 0.75%로 떨어지면서 변동금리 연동 주택담보대출 기준 금리인 코픽스는 일제히 하락했다. 17일부터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하락하게 된다.

금리가 내려가면서 시중은행들은 비상이 걸린 반면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은 대부분 변동금리라 기준금리 민감도가 높아 인하가 바로 대출금리에 반영된다"라며 "반면 저축은행 대출은 대부분 고정금리여서 바로 시중은행 대비 수익성에 바로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수신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나 저축은행에서는 수신금리를 바로 내릴 경우 유동성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바로 반영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지방저축은행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자금 운용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동성을 맞추기 위해서도 당장 내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저축은행도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예대율 관리에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금 운용에서도 자금을 굴릴만한 곳이 마땅히 않아진 점은 부정적이다. 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에 지급준비예치금을 맡기고 있다. 저축은행은 금융당국 규정에 따라 올해 예금 대비 대출금 비중을 110%, 내년에는 100%로 맞춰야 한다.

또다른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 예대율 관리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금리가 낮아지면서 자금운용처 찾기가 어려운 점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대응을 예의주시 한 뒤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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