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일 청약을 받은 과천제이드자이는 92가구 일반 모집에 2만5000건이 청약 접수됐다. 최고 경쟁률은 49.17 대 1(59A㎡, 1순위 해당 지역 기준)이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 규모로 짓는다. 단지 분양가는 4억5080만~5억4230만원으로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집단 대출 보증이 가능하다.
첫 분양 단지인 과천제이드자이에 흥행에 성공하자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대해 재차 이목이 쏠린다.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 이 지역은 정부의 규제 등의 이유로 ‘강남’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강남 지역을 타깃으로한 규제를 본격적으로 내놨다. 2018년 3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를 시작으로 지난해 12.16 대책까지 고가 아파트가 즐비한 강남을 주요 타깃으로 한 규제가 이어졌다. 즉, 강남 규제가 높아져 해당 지역 아파트 구매가 어려워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입지 조건이 나쁘지 않고 규제가 적은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공 있다는 얘기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동안 과천에서 분양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과천 위버필드 청약 결과를 분석하면 과천 내부에서 분양 물량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며 “즉,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과천 지역 신규 아파트 청약 당첨되기에 매우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수년 전부터 늘 수도권 유망단지로 손꼽혀왔다”며 “강남 접근성 등 우수한 입지와 기존 주택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한 것이 과천 지역 신규 분양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