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환 연구원은 "현재 국내 주가의 방향성과 관련한 최대 관심은 외국인 수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개인의 순매수는 지속되고 있으며,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최근 들어 더욱 강해지면서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3영업일 간 코스피에서만 매일 약 8,000억원 가량을 대거 순매도 했고, 이는 합산 2.5조원에 달한다.
하 연구원은 그러나 "선물 시장에서는 조금씩 방향 전환의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외인은 최근 3영업일 코스피200 선물을 2,600억원 가량 순매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론적으로 현물시장에서 추가적으로 0.5~1.0조원 정도 추가 매도 가능성 고려해볼 수 있으나 이는 최근 매도 강도로 봤을 때 1거래일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조금씩 외국인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고민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