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전 세계 바이오 벤처의 증가로 CDMO 수요 증가와 메이저 업체들의 실적 고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바이오 CDMO 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세계 바이오 CDMO 분야 매출 기준 1위는 론자, 2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3위는 우시바이오다. 이들 업체의 최근 한 달간 주가 수익률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1.4%, 론자 16.8%, 우시바이오 17.5%로 큰 폭 상승했다. 지난해 바이오 CDMO 사업 부문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7.7%를 기록했고 우시바이오(44.8%)와 론자(34.2%)가 뒤를 이었다.
구 연구원은 미국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의 실적발표에서 공개된 임랄디(휴미라 시밀러), 베네팔리(엔브렐 시밀러) 유럽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1.4%, 0.6% 증가한 5200만달러와 1억2600만달러를 시현했다”며 “상반기 SB3(허셉틴 시밀러), 하반기 SB8(아바스틴 시밀러) 미국 출시를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다수의 신제품 출시로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 국면에 접어드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