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쏘나타HEV는 미국시장에 올 봄 공식 론칭될 예정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차)
현대차 미국법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쏘나타HEV의 경쟁모델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지목했다.
쏘나타HEV는 지난해 7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바 있다. 2.0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합산 최대출력이 192마력(HP)을 발휘한다. 다만 2.5 엔진을 얹은 캠리HEV(208마력)와 2.0터보인 어코드HEV(212마력) 보다 제원상 주행성능을 낮다.
쏘나타는 첨단 기술 적용을 통해 단점을 메웠다.
쏘나타에는 현대차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기술인 능동변속제어기술(ASC)이 적용돼 기존 쏘나타HEV 대비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경쟁모델에 비해 더 큰 차체를 갖췄음에도 연비가 우수하다. 쏘나타 HEV 연비는 한국인증기준 1L 당 20.1km로, 캠리HEV(16.7km), 어코드HEV(18.9km)에 앞선다.
이밖에 쏘나타는 태양광 에너지로 전기 배터리 충전을 돕는 솔라루프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한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현대차가 쏘나타 판매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쏘나타 미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8만7466대로, 10만대 판매가 무너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신형 쏘나타 가솔린 모델을 미국에 내놓았다. 이어 이달 2일에는 쏘나타를 미국 슈퍼볼 결승전 광고에 내보이는 등 판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