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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단기 실적 부진보다 지배구조 개편이 중요”- 한국투자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2-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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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한항공

▲자료=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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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질 경우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7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올 1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실적을 부진을 겪을 예정이지만, 이보다는 지배구조 개편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항공의 목표주가 3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액은 여객과 화물 수요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3조490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여객 부문의 매출액은 비수기 계절성과 일본여행 보이콧 여파로 6%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 사업은 물동량 감소폭이 3개 분기 만에 다시 한 자리 수로 낮아졌으나, 운임이 19%나 급락한 탓에 최근 4년 들어 가장 안 좋은 실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단기 수요 흐름은 계속해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1분기는 여객 성수기지만 여전히 근거리 노선은 공급과잉 국면”이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화물 물동량은 기저효과로 증가 전환하겠지만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단기 실적보다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3월 한진칼 주총에서 표대결을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KCGI, 조현아 전 부사장 어느 쪽도 자체적으로 과반수 지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타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이들의 경쟁은 궁극적으로 대한항공 정상화 방안에 대한 경연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비주력 사업 및 자산 매각과 한진칼 지원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한진칼 이사회와 KCGI의 주주제안 등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방안들이 추가적으로 나올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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