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1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원 0.70원 오른 1,15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59.9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달러/위안이 레벨을 높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홍콩 국가신용등급을 Aa2에서 Aa3으로 한 단계 강등한 것이 달러/위안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6.868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주식시장도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식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1월 20일까지 수출입 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시장참가자들은 포지션 설정을 미루며 눈치 보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달러/원이 달러/위안 상승에 따라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주식시장 흐름과 수출입 실적 여부에 따라 방향성을 달리 가져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