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하나금융그룹이 26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전년 동기(656억원) 대비 8.3% 감소한 6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다만 전 분기 183억원에 비하면 228.2% 증가해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하나캐피탈은 하나증권 다음으로 그룹 당기순이익이 높은 알짜 계열사다. 지난해 1분기에도 하나캐피탈은 1조1022억원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 중 5.95%를 차지했다. 다만 올 1분기에는 다소 감소한 5.82%의 비중을 차지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전년 대비 실적 감소에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수익 감소와 평가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PF 연체 등을 대비한 선제적인 충당금 추가 반영으로 인한 일시적인 손익 감소가 있었다”며 “올 1분기는 특별한 이슈가 없었으나 전 분기 감소 폭이 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나캐피탈의 1분기 중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430억원으로 그룹 총 대손충당금 전입액(2500억원)의 17.2%정도의 규모다. 하나캐피탈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37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던 것에 비해 16.2% 늘어난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에 대해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당사는 분기에 350억원 수준으로 적립하고자 한다"며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대비해 80억원 가량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고 말했다.
하나캐피탈의 자산 규모는 그룹의 총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다소 늘어났다.
연결 기준 총자산은 19조원으로 전년 동기(17조 794억원) 대비 11.2%가량 증가했다. 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올 1분기 하나금융그룹 총자산(783조1090억원)의 2.4%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757조원)에 2.2%를 차지한 것에 비해 0.2%p 늘어난 비중이다.
건전성과 수익성은 악화된 모습이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NPL비율은 전년 동기(0.88%) 대비 0.36%p 상승한 1.24%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1.96%로 전년 동기(1.11%)보다 0.85%p 상승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OE는 9.94%로 전년 동기(12.82%) 대비 2.88%p 하락했다.
하나캐피탈의 올해 전망은 부동산시장 및 경기 둔화 여부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신애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하나캐피탈은 신용위험이 낮은 자동차금융자산 비중이 높고 개인금융자산의 비중 또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며 "다만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시장금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저신용 차주의 상환부담 증가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어 업권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저하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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