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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올해 여신지원 69조원 푼다…"해외인프라 수주 지원"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1-20 14:07

전년 실적보다 16% 높여…혁신성장·소-부-장 지원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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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신년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수출입은행(2020.01.20)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신년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수출입은행(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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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올해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여신지원 규모를 지난해 실적보다 9조원 가량 늘리기로 했다.

해외인프라 수주 지원은 전년보다 40% 가량 높여 잡고,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방문규닫기방문규기사 모아보기 수은 행장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총 여신지원 규모를 69조3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실적(59조8000억원)보다 9조5000억원(16%) 높은 수치다.

경제의 혁신동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 수주산업 등 지원을 모두 강화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 2020년 여신지원 목표 / 자료= 수출입은행(2020.01.20)

수출입은행 2020년 여신지원 목표 / 자료= 수출입은행(2020.01.20)

우선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해외인프라 수주 지원에 12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위축됐던 지난해(8조5000억원)보다 41%나 늘린 수치다.

단순 도급형 사업수주에서 벗어나 우리기업의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수주를 지원한다. 스마트시티, 공항·항만 등 신규 개발산업 중심으로 우리기업 참여가능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금융 자문도 제공키로 했다.

또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수도 이전 등 신남방·신북방 중심으로 인도, 러시아, 미얀마 등 핵심전략국 10개국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키로 했다.

수출금융과 ODA(공적개발원조)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현지통화 대출·보증, 중장기팩토링 등 지역특화 상품 도입도 추진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도 올해 20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19조원)보다 1조원 증가한 규모다.

정부의 100개 혁신전략품목 등 소재·부품·장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R&D(연구개발), 해외 M&A(인수합병), 운영·시설자금 공급을 확대한다. 최대 1%포인트(p) 금리우대와 10%포인트 한도 확대도 제공한다.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반도체, 5G 통신설비, 친환경 선박 등 주력 혁신산업에는 지난해보다 6000억원 늘린 7조5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등 3대 신산업에도 전년 대비 1200억원 늘어난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히든챔피언 프로그램, 무역금융 등 글로벌 중소·중견기업 육성에는 28조1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거래 기업 수도 5200개까지 확대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집행액은 지난해 1조518억원에서 1조1850억원으로 13% 늘리고, 남북협력기금은 1조2000억원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요 기업구조조정 현안 관련 성동조선해양은 회생절차 종결이 추진중이다. HSG중공업 컨소시엄과 1‧2야드 포함 영업자산 매각을 위한 인수 본계약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체결돼 계약금 납입이 완료됐고 올해 1분기 중 잔금 납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대우조선해양의 주요국 기업결합신고 완료, 대선조선의 M&A 추진 등 조선사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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