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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하나신탁 리딩 책임준공, 아시아·우리 등 합류 ‘경쟁 심화’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15 00:10

신한 계열 아시아신탁, 최근 책임준공 확대 나서
우리 외 증권 계열 3사, 책임준공 시장 진출 예상

김청겸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사진 왼쪽),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배일규 아시아신탁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김청겸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사진 왼쪽),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배일규 아시아신탁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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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금융지주 부동산 신탁사인 KB부동산신탁과 하나자산신탁이 리딩하고 있던 ‘책임준공부 관리형 개발신탁(이하 책임준공)’ 시장이 올해 진출사들이 급증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융지주 편입 부동산 신탁사들이 해당 시장에 본격적으로 노크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금융지주로 편입된 아시아신탁은 최근 책임준공 비중을 높이고 있다. 모그룹의 힘을 업고 책임준공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다는 평가다.

부동산 신탁 업계 한 관계자는 “아시아신탁은 신한지주 편입된 이후 책임준공 비중이 늘고 있다”며 “단독 회사 시절과 다르게 신한지주에 힘입어 책임준공에서 나쁘지 않은 행보를 걷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우리자산신탁(前 국제자산신탁)도 해당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난달 31일 이창하 전 국제자산신탁 대표, 이창재 전 우리종합금융 부사장을 공동 대표로 선임한 우리자산신탁은 여타 금융지주 계열 부동산 신탁사와 마찬가지로 책임준공을 중심으로 세를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시장에 등장한 증권사 계열 신탁사 3곳(한국투자·대신·신영)도 책임준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향후 2년간 차입형 신탁을 영위하지 못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책임준공을 통해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지주보다는 신용도가 떨어지겠지만, 증권사들도 책임준공을 영위하기에는 충분한 신용도를 가졌다”며 “이에 따라 증권 계열 신탁사 3곳도 올해 책임준공을 눈독 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책임준공 리딩사인 KB·하나자산신탁도 해당 상품이 올해 주요 경영 전략 키 중 하나다. 김창겸 KB신탁 대표이사는 “올해 KB금융지주 경영전략에 발맞춰 책임준공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도 “책임준공의 리스크관리에 초점을 맞춰 사업 안정화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조성근 한신평 선임애널리스트는 “은행계 부동산신탁사가 다년간 차입형 개발신탁에서 공사 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사업장 관리능력이 인정된다”며 “책임준공 중심 신탁사의 경우 충전영업이익률은 26.2%로 높게 유지되고 있고, 아직 신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어 해당 사업 활성화는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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