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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군사 갈등 격화에 이라크 현장 둔 건설사들 '비상'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08 20:49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 제공=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 제공=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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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미국과 이란의 군사 갈등으로 이라크 내 미군 기지가 공습 당하면서 이라크 현지서 정유시설 및 신도시를 건설 중인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이란은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12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3일 미국이 이란 지도자 가셈 솔레이마니를 드론 공격으로 사살한 데 따른 보복이다. 이라크 아르빌 군사 기지와 아인 알 아사드 공군 기지가 공격을 당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라크 내 수주 규모 1억불 이상(한화 약 1천400억 규모) 현장은 총 14곳이다. 현재 근무 중인 우리나라 건설인은 138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대건설·GS건설·SK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카르빌라 정유 공장과 한화건설이 조성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등이 대표 현장으로 꼽힌다.

국토부 확인 결과 공습 당한 기지 근방에 국내 건설사 현장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 관계자는 카르빌라와 비스마야는 공습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기지의 정확한 위치는 군사기밀로 민간에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카르빌라 현장에는 우리 건설인 660여명이 일하고 있고 비스마야 신도시 현장에는 39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만큼 국토부와 해당 건설사들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현장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추가 공습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지만 이상 상황이 생길시 비상대책 계획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장에 파견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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