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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새로운 10년 시작...지속 가능 성장시스템 구축할 것”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02 11:02 최종수정 : 2020-01-02 11:09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일 2020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초석과 기틀을 단단하게 다지는 해가 돼야 한다”며 “지속 성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 미래 변화 대비, 건전한 기업 문화 정착 등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속 성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말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이를 구축하는 틀을 마련했다.

정일문 사장은 “리테일은 상품 중심의 AM 질적 성장과 금융센터 중심의 법인 커버리지를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새로운 성과보상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홀세일은 선제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투자은행(IB)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경쟁 심화와 규제를 넘을 수 있는 강력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신설된 그룹장 직제를 최대한 활용해서 최고의 성과를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 변화에 대한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빠른 고령화와 밀레니엄 세대의 금융 소비자 본격화에 대비하여 리테일그룹, DT본부 및 IT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 및 플랫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신규 수익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미래의 변화를 주도할 새로운 수익원을 찾지 못 하면 우리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해외 사업 발전을 통해 글로벌 IB라는 더 큰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 한 해는 우리 한투 가족 모두가 원하는 바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9년 우리는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이룩한 성과입니다. 또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2020년대가 펼쳐지는 원년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10년을 향한 시작’에 나서야 합니다. 그리고 올 한해는 새로운 10년을 위한 초석과 기틀을 단단하게 다지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지속 성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 미래 변화 대비, 건전한 기업 문화 정착 등이 우리가 올 해 이룩해야 할 초석과 기틀입니다.

먼저 지속 성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입니다.

저는 지난 해 말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이를 구축하는 틀을 마련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현장에서 구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부문별로 말씀드리면, 리테일은 상품 중심의 AM 질적 성장과 금융센터 중심의 법인 커버리지를 강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성과보상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홀세일은 시장보다 한 걸음 더 빨리 변화하여 선제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 분야 강화 및 영업 효율화가 필요합니다.

IB와 PF는 경쟁 심화와 규제를 넘을 수 있는 강력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신설된 그룹장 직제를 최대한 활용해서 최고의 성과를 발휘해 주십시오.

운용부문은 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외 환경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고 생각하고 이에 흔들리지 않는 운용 성과를 위해 전문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사관리는 기초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대한민국 1등 증권사 위상에 걸맞는 효율적인 관리 조직으로 환골탈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네 가지 사항이 이행된다면 우리는 대외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성장가능한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미래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향후 10년을 바라볼 때 우리의 미래는 금융 수요층 변화에 대한 대응, 해외 사업 확대, 신규 수익원 확보 이 세가지에 달려있습니다. 빠른 고령화와 밀레니엄 세대의 금융 소비자 본격화에 대비하여 리테일그룹, DT본부 및 IT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 및 플랫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1~2%대 성장이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국내 증권사가 아니라 글로벌 IB 라는 더 큰 시각을 가지고 선진 금융시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신규 수익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합니다. 미래의 변화를 주도할 새로운 수익원을 찾지 못 하면 우리는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혁신은 특별한 곳에 있지 않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우리의 향후 10년은 금융 수요층 변화 대응, 해외 사업 확대, 신규 수익원 확보 이 세 가지에 달려있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시고 업무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건전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아시아 1등 금융회사라는 우리의 꿈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기업문화가 밑바탕 되어야 합니다. 이에 여러분께 ‘책임과 행동 규범’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1등 증권사 임직원입니다. 어느새 우리는 이러한 ‘긍지’를 가슴 한 켠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긍지’를 가슴에만 묻어둔다면 우리 문화는 발전하지 못 할 것입니다. 회사에 불평만 하기보다 개선을 제안하는 행동, 남을 바꾸려 하기보다 내가 먼저 바꾸려는 태도, 내가 아니라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배려, 후배들에게 더 훌륭한 회사를 물려주겠다는 의지 등 긍지에 못지 않는 책임이 뒤따라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행동 규범인 ‘원작새’ 를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원칙을 철저히, 작은 것도 소중히, 새로운 것을 과감히’ 저는 우리 모두가 이 세가지 행동 규범을 잘 지킨다면 ‘한투인’으로서 책임을 다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여러분이 책임을 다 할 때, 더 높은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저는 사장이기 이전에 여러분의 선배이자동반자입니다. 일만 여명에 달하는 ‘한투가족’, 저 혼자 그 많은 가족의 막중한 짐을 지고 갈 수 없습니다. 함께 갑시다. 같이 갑시다. 그래야 우리의 꿈에 한발짝 한발짝 다가갈 수 있습니다.

한투가족 여러분! 새해에 어떤 꿈을 꾸셨습니까? 저는 여러분 모두가 행복해지는 꿈을 꿨습니다. 저의 꿈인 여러분의 행복, 그리고 우리 모두의 꿈인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를 향해 나아갑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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