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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안정 택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카드 임영진·오렌지 정문국 연임 성공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12-19 18:07 최종수정 : 2019-12-20 11:42

8개사 CEO 중 7명 연임…이건혁·박태형 개방성 외부영입
부행장·부사장 물갈이성 교체 인사 2기 경영체제 다지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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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기 경영 인적배치에서 조직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8명의 그룹 자회사 임기만료 CEO(최고경영자) 대상자 가운데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과 정문국닫기정문국기사 모아보기 오렌지라이프 사장 등 7명이 연임됐다.

또 개방성을 언급하며 외부 수혈에 적극 문을 열겠다는 의지에 맞게 이건혁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장, 박태형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을 영입했다.

다만 부행장, 부사장 등 자회사 경영진의 경우 세대교체성으로 대폭 교체 인사가 단행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 및 임원 후보에 대한 추천을 실시했다.

우선 그룹 자회사 CEO 인사에서 안정에 무게를 뒀다. 8명 임기만료 대상자 가운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남궁훈 신한리츠 사장 등 7명이 연임됐다. 신한DS 사장만 이성용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 대표가 신규 선임 추천됐다.

신한금융그룹 측은 "지난 3년간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2020 SMART 프로젝트’ 과정에서 보여준 탁월한 성과와 역량뿐 아니라 ‘원신한(One Shinhan)’ 관점의 그룹 경영철학을 충분히 공유하고 있는 자회사 CEO들은 대부분 연임되면서 조직의 안정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 후보는 카드업을 둘러싼 업황이 갈수록 어려워져 감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경영능력과 1등 카드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성과를 인정받고 향후에도 그룹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받았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후보는 10년 이상의 외국계 생보사 CEO 경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한 우수한 경영역량을 인정받았고 향후 그룹의 생명보험사의 통합과정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향후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업그레이드를 위한 전략적 플랫폼으로서 신한 DS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해 베인앤드컴퍼니(Bain & Company) 등 글로벌 컨설팅펌 한국 지사장을 역임한바 있는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 이성용 대표를 신한DS 사장으로 전격 추천했다. 더불어 지주에서 그룹 디지털 전략을 총괄했던 조영서 본부장을 신한DS 부사장으로 발탁했다.

원신한 전략을 바탕으로 신한의 트레이드마크로 성장한 사업부문제에서는 장동기 GMS 부문장과 정운진 GIB 그룹장이 성과와 일관된 전략 차원에서 연임 추천됐다.

특히 인사의 개방성을 강조했던 조용병 회장의 의지 가운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외부 인재들을 적극 수혈한 점도 눈에 띈다.

IMF 아태지역국 수석조사관 출신이자 재정경제부 경제자문관과 삼성전자 미래전략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을 역임했던 이건혁 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지주 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신규 내정했다.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거시경제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 임무를 맡았다. 신한금융그룹 측은 "기존에 각 업권별 개별적인 관점에서 사업 리스크를 관리해 왔는데 2020년 이후에는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장과 경제를 분석하고 그룹 내부의 In-House View를 공유함으로써 그룹 전체의 사업전략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왼쪽부터) 연임 추천 후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신규 추천 후보 이성용 신한DS 사장, 외부 영입 추천 후보 이건혁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장, 박태형 신한BNPP자산운용 부사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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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룹 자본시장 부문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그룹의 자산운용 분야를 강화하고 체질 개선을 하기 위해 "JP모건, 베어스턴스, 소시에떼 제네랄 등 글로벌 Top-Tier 운용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최고 수준의 글로벌 채권운용 전문가"로 박태형 현 한국투자공사(KIC) 상무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차세대 리더들을 내부 발탁해서 지주에서는 부사장보(CFO)로 노용훈 본부장을 신규 선임하고, 박성현 CSO(상무), 방동권 CRO(상무)도 신규 선임했다.

다만 부행장, 부사장 등 경영진 후보에서는 대폭 교체 인사가 이뤄졌다.

임기만료 대상 신한은행 7명 부행장 중에서 이명구 부행장만 승진했다. 박우혁 지주 부사장은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승진으로 신연식·최상열·박현준·배시형 부행장보가 신규 선임 추천됐다. 신한금융그룹 측은 "각 사 CEO의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자회사 CEO의 자율을 보장하는 인사를 실시했다"며 "그룹의 미래 리더 육성을 위한 새로운 인재 풀(Pool)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자경위는 이날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업권별 전문성을 강화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달라"고 밝혔다. 연임에 성공한 조용병 회장을 축으로 확고한 지배구조가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그룹 측은 “이번 인사는 ‘일류(一流) 신한’으로 나아갈 사실상 2020년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은 ‘원신한'을 바탕으로 전임직원이 혼연일체되어 대한민국 최고금융그룹을 넘어 아시아리딩금융그룹으로 계속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경위에서 내정된 인사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 받은 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다음은 인사 내용.

◇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CEO 후보 (8명)

신한카드 사장, 임영진 연임 추천

오렌지라이프 사장, 정문국 연임 추천

제주은행장, 서현주 연임 추천

신한저축은행 사장, 김영표 연임 추천

아시아신탁 사장, 배일규 연임 추천

신한DS 사장, 이성용 신규선임 추천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김희송 연임 추천

신한리츠운용 사장, 남궁훈 연임 추천

(7명 연임, 1명 신규선임 추천)

◇ 신한금융그룹 부문장 후보

그룹 GMS사업부문장, 장동기 연임 추천

그룹 GIB사업부문장, 정운진 연임 추천

그룹 퇴직연금사업부문장, 안효열 (부사장보) 신규선임 추천

◇ 신한금융지주 경영진 후보

지주 미래전략연구소 대표 이건혁 외부 영입

지주 부사장보, 노용훈(CFO) 신규선임 추천

지주 상무, 박성현(CSO), / 방동권(CRO) 신규선임 추천

◇ 자회사 경영진 후보

신한은행 박우혁 부행장, 지주에서 전보

신한은행 이명구 부행장 승진 추천

신한은행 신연식, 최상열, 박현준, 배시형, 부행장보 신규선임 추천

신한카드, 최인선 부사장 연임 추천 / 안중선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신한금융투자, 김종옥, 이선훈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신한생명, 이재균 부사장 승진 추천 / 김태환, 오동현 부사장보 신규선임 추천

오렌지라이프, 곽희필 부사장 연임 추천 / 변창우, 이영종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류승헌 부사장, 지주에서 전보 / 박태형 부사장 외부 영입

신한캐피탈, 조대희 부사장 연임 추천, 이용동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신한저축은행, 양진규 부사장 연임 추천

신한 DS, 최준환 부사장 연임추천, 조영서 부사장 지주에서 승진전보

신한아이타스, 김대희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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