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지난달에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하면서 4개월 연속 순매도를 유지했다. 채권은 두 달 연속 순회수를 유지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839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4개월 연속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58조4000억원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했다. 시가총액의 33.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주식 보유액은 239조6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2.9%에 달했다. 이어 영국 44조5000억원(8.0%), 룩셈부르크 35조9000억원(6.4%), 싱가포르 31조6000억원(5.7%), 일본 13조1000억원(2.3%)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채권 투자는 두 달 연속 순회수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조387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3조1630억원의 영향으로 총 1조776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액은 124조8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잔액의 6.9%를 차지했다.
아시아 투자자의 보유액이 51조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0.9%에 달했다. 이어 유럽 45조원(36.1%), 미주 11조원(8.8%)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에서 1조3000억원, 국채에서 4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 잔고는 국채 98조1000억원으로 78.6%, 통안채 25조8000억원으로 20.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