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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브랜드 전쟁..."자이 1위 수성, 힐스테이트·래미안 2~3위 각축"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09 10:31

[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GS건설 주거 브랜드 '자이(Xi)'가 3년 연속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2위 자리를 두고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Hillstate)'와 삼성물산 '래미안(來美安)'이 각축을 벌였으나 힐스테이트가 지난해보다 네 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건설사 브랜드 전쟁..."자이 1위 수성, 힐스테이트·래미안 2~3위 각축"
9일 부동산114는 지난 11월 1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737명을 대상으로 '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종합순위 1위 자이, 2위 힐스테이트, 3위 래미안 순으로 집계됐다.

4위는 대우건설 '푸르지오(Prugio)', 5위는 포스코건설 '더샵(The Sharp)' 순으로 나타났다. 중견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우미건설 '린(Lynn)'이 9위로 순위권에 올랐다.

부동산114는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고 밝혔다.

시공사 브랜드와 작명 브랜드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냐(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 보유자 720명 대상 조사)는 물음에는 시공사 브랜드라고 답한 응답률이 78.6%로 작명 브랜드 8.2%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작명 브랜드 선호 응답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반면 시공사 브랜드는 응답 비중이 낮아지는 양상을 띄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이는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가 컨소시엄을 통해 새로운 이름의 대규모 단지로 공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송파구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9510가구의 헬리오시티가 입주했고 올해 9월에는 4932가구가 들어서는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가 고덕그라시움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면서 작명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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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순위 2위를 두고 각축을 벌인 힐스테이트와 래미안은 연령대별 응답률에서 차이를 보였다. 2030세대와 40대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우위를 점했다. 두 브랜드는 선호도 문항에서는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시공 희망하는 건설사 및 브랜드를 묻는 질문(시공사 선정 전 단계의 정비사업지 보유자 대상 조사)에는 자이가 28.8%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힐스테이트는 18.8%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네 계단 오른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푸르지오(15.3%), 래미안(14.0%) 순으로 집계됐다.

임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국내 재개발 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한남3구역을 비롯해 부산 감천2구역 등 여러 곳의 정비사업장 수주전에 적극 참여하면서 순위가 4단계 올랐다"고 말했다. 반면 "올 상반기 수주전에 소극적이었던 삼성물산은 순위가 다소 내려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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