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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Q&A] 마이너스 금리가 뭐예요?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06 10:30

[Editor’s Q&A] 마이너스 금리가 뭐예요?
[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Q1 : 금리가 제로를 넘어 마이너스면 어떻게 이자를 받나요?

통상 금리는 돈을 맡길 때 그 대가로 얼마의 이자를 받을지 정하는 기준입니다. 그런데 마이너스 금리란 돈을 맡기는 데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수료를 내는 것이죠. 그런가 하면 채권을 사는데 이자는 없고 만기 때 투자한 원금보다도 적게 받는 것이 마이너스 금리의 형태입니다.

이는 돈은 많고 돈을 쓸 사람이 적어서 이자는커녕 오히려 보관 수수료를 받는 것인데요. 다만, 마이너스 금리는 일반인들에게 적용하는 것은 아니고, 주로 투자 수요가 많은 정부 채권을 기관투자가에게 팔 때나 중앙은행이 일반은행을 상대로 시행하는 전략입니다.

Q2 : 왜 마이너스 금리 현상이 생기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런 현상을 경험해보지 못했으나, 국제 시장에서는 왕왕 발생하는 일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는 돈은 많이 풀려 있는데 돈을 쓸 사람이 적습니다.

국제적으로 사업전망이 불투명하니 돈을 빌려 사업을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동안은 세계가 국가 간 자유무역을 활성화해서 국가별로 부품생산과 제조, 판매를 전문화해도 거래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중 무역마찰이 시작되면서 거래 품목을 제한하고 관세를 올리기 시작하자 각국이 서로 동일한 조치를 취하다 보니 수출은 위축되고 글로벌 경기가 어려워졌죠. 이렇게 선진국들이 서로 자국이 경기가 활성화 되도록 금리를 낮추기 시작하면서 다시 국가 간 금리 인하 경쟁으로 번진 것입니다.

Q3 :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면 투자하는 사람은 손해를 보는데 왜 투자를 하나요?

투자를 하는 사람은 경기가 불확실 할수록 원금 회수가 확실한 국채에 더 투자를 합니다. 개인들도 불확실할 때는 사업보다 현금을 더 확보하려고 하지요. 그래서 은행이나 펀드로 돈이 몰리는데 그러면 펀드나 연기금, 은행들은 국채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를 집중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지니 이제는 제로금리를 넘어 마이너스까지 내려 간 거지요. 그래도 투자하는 이유는 만기까지 가면 원금을 다 받지 못하지만, 지금보다 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진다면 만기 전에 팔아서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그것을 노리고 투자하는 것이죠.

Q4 :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로 생활하는 은퇴 생활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은퇴자들은 그동안에도 저금리 상태에서 다양한 투자방법을 찾아 왔는데요. 수익형 부동산이 대표적인 투자수단이었습니다.

또 대체투자라고 해서 이번에 문제가 된 DLF 같은 펀드에 투자도 했지만, 원금 손실이라는 더 큰 사태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예금 금리만으로는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이제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투자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다만, 투자자문사 같은 전문가 선택은 자격요건을 꼭 확인해야 하고요. 은행이나 증권사에 투자를 맡길 때에도 이제는 본인이 어느 정도 전문지식을 쌓은 후에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 맡기는 것이 올바른 투자법이 됐습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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