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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학 삼성생명 대표, 전속채널 4만5000명 확대…신계약 CSM 20% 성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4 13:38

전속 CSM 기여도 85.1%…종신 108.6% 증가
보험손익 35.9% 감소…투자손익 82.0% 증가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 사진제공=삼성생명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 사진제공=삼성생명

[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홍원학닫기홍원학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대표가 올해 상반기 전속 영업조직을 4만5000명 규모로 확대하며 미래이익 기반을 넓혔다.

14일 삼성생명 상반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전속채널 재적 인원은 4만4987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147명(10.2%) 늘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71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12억원 증가했다.

전속 보험설계사(FC)와 전속대리점이 전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의 85.1%를 차지하면서 전속설계사 조직에 CSM 성장을 견인했다.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속설계사는 체계적인 교육과 업계 최고 수준의 정착률을 바탕으로 신계약 성과를 견인하고 있다”며 “AI 기반 보험판매 도구와 상품교육 등 설계사 영업 과정 전반을 지원해 경쟁력을 더욱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속채널 강화…종신보험 CSM 두 배 성장

올해 상반기 전속FC와 전속대리점의 합산 기여도는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기준 75.6%, 신계약 CSM 기준 85.1%로 집계됐다. CSM 기여도가 APE보다 9.5%포인트 높아 전속채널이 다른 채널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신계약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종신보험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종신보험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257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360억원으로 108.6% 증가했다. 반면 건강보험 신계약 CSM은 1조1410억원에서 1조1060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신계약 CSM에서 건강보험 비중은 80.0%에서 64.4%로 낮아졌고, 종신보험 비중은 18.0%에서 31.2%로 확대됐다.

이 CFO는 “수익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고수익 건강보험과 삼성생명의 강점인 종신보험 간 유연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인 3조2000억원대 신계약 CSM 달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계약 수익성도 개선됐다. 월납보험료를 연 환산한 금액 대비 신계약 CSM을 나타내는 신계약 CSM 배수는 지난해 4분기 10.7배에서 올해 2분기 12.8배로 상승했다. 6월 말 보유 CSM은 지난해 말보다 5000억원 증가한 1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 35.9% 감소…투자손익이 순익 견인

미래이익 지표인 신계약 CSM은 성장했지만 당기 보험손익은 부진했다. 상반기 보험서비스손익은 일회성 비용과 예실차 악화로 전년 동기보다 35.9% 감소한 5331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본업은 일회성 비용과 예실차 악화로 부진했다.

상반기 보험서비스손익은 전년 동기 8313억원에서 올해 5331억원으로 35.9% 감소했다. 감소액 2982억원 가운데 2760억원이 2분기에 발생했다. 2분기 보험서비스손익은 전년 동기 5530억원에서 2770억원으로 49.9% 줄었다.

CSM 손실·환입은 전년 동기 120억원 이익에서 1310억원 손실로 전환됐고, 보험금과 사업비 예실차도 400억원 이익에서 1130억원 손실로 돌아서면서 보험서비스손익을 끌어내렸다. 예실차 손실에는 일회성 퇴직충당금 526억원과 인건비 증가분 300억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보험서비스손익은 61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CFO는 “일시적인 퇴직충당금 증가를 비롯한 인건비 상승으로 약 83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며 “의료서비스 이용 증가에 따라 보험금 예실차 손실 규모도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배당수익과 자회사·연결손익 증가에 힘입어 82.0% 늘어난 1조8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회성 충당금 환입 4257억원을 제외한 투자손익도 1조43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3% 늘었다.

다만 2분기 별도 투자서비스손익은 전년 동기 900억원 이익에서 990억원 손실로 전환됐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변액보험 최저보증 위험을 줄이기 위한 헤지에서 약 85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김혜진 삼성생명 자산운용전략팀장은 “변액보증 옵션은 일반계정에서 수수료를 받아 헤지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며 “변액 헤지 관련 손실은 모두 일반계정에 반영됐으며 금액은 총 85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결 기준 순이익은 35.8% 증가한 1조8935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208%, 기본자본 K-ICS비율은 177%를 기록했다.

이 CFO는 “최적의 상품 포트폴리오와 전속·비전속 채널의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연간 3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을 꾸준히 확보하겠다”며 “손해율과 사업비율 개선 등 보험효율 관리도 병행해 보험손익을 다시 성장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자료=삼성생명

삼성생명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자료=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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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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