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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Z8, 글로벌 사전판매 500만대 돌파...여성·아시아 시장 잡았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4 14:03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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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8' 시리즈가 글로벌 사전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하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자신의 엑스(@UniverseIce)에 지난 6일 업로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플립8 시리즈의 글로벌 사전 판매량은 470만~520만대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갤럭시 Z 폴드8은 59%인 289만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인 지역별 사전 판매량은 △한국 144만대 △북미 85만대 △유럽 75만대 △인도 48만대 △중동 32만대 △남미 22만대 △호주 및 뉴질랜드 11만대 △기타 아시아 시장 64만대 등이다.

폴드8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60~70% 비중으로 상대적으로 더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예상보다 폭발적인 폴드8 수요로 인해 관련 부품 협력업체에 추가 주문을 넣은 것으로 전해진다. 추가 주문 물량은 100만대 수준으로, 기존 연간 생산 계획은 280만대에서 380만대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그간 삼성전자가 부진했던 일본에서도 과거와 다른 초반 수요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삼성스토어에서는 일부 폴드8 모델이 처음으로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 점유율이 절반이 넘는다. 삼성전자는 10% 수준에 불과하다.

출처=X, @Universe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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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삼성전자는 한국 사전 판매량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폴드·플립8 판매량 144만대는 폴더블 시리즈 뿐만 아니라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 판매에 해당한다. 종전 최다 판매 기록은 2019년 나온 갤럭시 노트10(138만대)가 갖고 있었다. 폴더블 신기록인 폴드·플립7(104만대)과 비교하면 38% 오른 성적이다.

국내 폴드8 판매 비중은 70%로 글로벌 시장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폴드8 사전 구매자 가운데 10~30대 여성 고객 수가 전작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 고무적이다. 회사는 국내 시장에서 젊은 여성 층을 중심으로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 시리즈에 점유율을 조금씩 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폴드8 흥행 요인은 가로가 긴 4대3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채택한 모델을 채택한 것이 꼽힌다. 영상 시청이나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놓고 하는 작업에 유리한 구조로 평가된다. 카메라 등 일부 부품 성능을 낮춰 기존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폴드8 울트라 모델에 비해 가격은 13% 저렴한 228만원(저장공간 256GB 기준)에 내놓았다.

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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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드8 흥행으로 글로벌 폴더블폰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 가을경 선보일 회사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칭)' 가격이 2199달러(약 310만원)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40%), 화웨이(30%), 모토로라(12%), 아너(7%) 순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사실상 중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애플의 진입으로 올해 점유율은 삼성전자(32%), 애플(25%), 화웨이(24%), 모토로라(8%) 순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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