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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눙크' 에이블씨엔씨, 3Q 영업손실 80억...전년比 60% 개선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9-11-05 17:51

3분기 매출 947억원·영업손실 79억9000만원
"원브랜드숍서 멀티브랜드숍 전환 가속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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눙크 홍대점 전경. /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눙크 홍대점 전경. /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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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3분기(7~9월)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947억원, 영업손실 79억9000만원, 당기순손실 6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5% 늘었으며, 영업손실은 39.4%, 당기순손실은 34.4% 각각 개선됐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989억원으로 전년대비 23.75% 증가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60%, 68% 개선됐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3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이며, 2분기(썸머 빅세일)와 4분기(블랙프라이데이)의 큰 행사들 사이에서 매출이 저조한 경향이 있다"며 "이 영향으로 흑자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돼 무척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와 온라인 부문의 성과가 좋았다. 미샤와 어퓨는 3분기에 해외에서 178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158억3000만원) 대비 12.9% 성장했다. 온라인 부문은 3분기에 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4억6000만원에 비해 70.3% 성장한 수준이다.

이로써 전체 매출 대비 해외 및 온라인 부문의 비중은 전년 동기 27%에서 38.2%로 11.2%포인트 확대됐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해외 및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개편된 영향이다.

종속회사들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 일본 법인은 3분기 매출 103억9000만원으로 전년(68억8000만원) 보다 51% 성장해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중국 법인도 96억8000만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82억6000만원) 대비 17.1% 성장했다.

지엠홀딩스는 3분기에 23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6000만원에 비해 60.5% 성장했다. 미팩토리 매출 역시 52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8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다만 제아H&B의 경우 73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10억6000만원) 대비 33.8% 매출이 감소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들어 화장품 업계에서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 활동을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4분기에는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윈터빅세일, 광군제 등 국내외 굵직한 행사들이 모여 있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미샤에서 눙크로 전환한 매장들의 실적도 긍정적인 편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4분기와 2020년에는 보다 적극적인 눙크 전환을 통해 원브랜드숍(OBS) 모델에서 멀티브랜드숍(MBS) 모델로의 사업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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