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주식]다우 140p 반락…무역합의 우려 + 제조업지표 부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01 06:1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의구심이 나타난 가운데 미 시카고 제조업지표 부진이 가세한 결과다. 중국이 미국과의 장기적 무역합의를 확신하지 못한다는 보도로 지수들은 일찌감치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전일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페이스북이 선전하며 지수들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46포인트(0.52%) 내린 2만7,046.2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19포인트(0.30%) 낮아진 3,037.58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62포인트(0.14%) 하락한 8,292.36에 거래됐다.

월간으로는 다우가 0.2%, S&P500은 0.4%, 나스닥은 0.5% 각각 올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산업주와 소재주가 1.1%씩 급락했다. 금융주는 시장금리를 따라 0.6% 하락했다. 재량소비재 및 에너지주는 0.5%씩 낮아졌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와 유틸리티주는 각각 0.3% 및 0.5%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무역전쟁에 민감한 캐터필러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각각 1.8% 및 0.7% 하락했다. 반면, 전일 장 마감 후 기대 이상 실적을 공개한 애플과 페이스북은 각각 2.3% 및 1.8% 올라 나스닥을 떠받쳤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9.6% 오른 13.5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기업 3분의 2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75%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중이 1단계 합의서명 근접했음에도 중국 관료들이 미국과의 포괄적이고 장기적 무역합의가 가능할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베이징을 방문한 인사들 및 다른 교섭당당자들과의 사적대화에서 중국 관료들이 "중국이 핵심난제를 두고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또한 중국 관료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충동적 성격은 물론, 그가 이번 제한적 합의를 철회할 위험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료들 일부는 미국이 더 많은 관세를 되돌리지 않으면 향후 협상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지난 10월 미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과 달리 4년 만에 최저로 하락했다.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에 따르면, 10월 시카고 PMI는 전월대비 3.9포인트 내린 43.2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47.1에서 48.0으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 PMI는 경기 확장과 수축의 기준선인 50을 2개월 연속 하회했다.

지난 9월 미 소비가 예상보다 덜 늘며 7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3%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증가율은 0.1%에서 0.2%로 상향 수정됐다. 9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3% 늘어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0.4%에서 0.5%로 상향 수정됐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 예상치 및 전월치(0.1% 상승)에 미달했다. 전년대비로는 예상대로 1.7% 올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6% 하락, 배럴당 54달러대로 내려왔다. 나흘 연속 하락, 1주일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관료들이 미국과의 장기적 무역합의를 확신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88센트(1.60%) 낮아진 배럴당 54.18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8센트(0.63%) 내린 배럴당 60.23달러에 거래됐다. 월간으로는 WTI가 0.2%, 브렌트유는 0.9% 각각 상승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