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사진제공=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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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비상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요청했다. 그는 "투자의 적절성을 철저히 분석해 집행하고, 예산관리를 강화해 임직원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향후 발생 가능한 외환 및 유동성 위기에도 철저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장밋빛 계획이나 회사 내외부의 환경만 의식한 보수적인 계획 수립은 지양해달라"며 "명확하고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혁신을 통해 이를 반드시 달성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강화도 주문했다.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보다 근본적인 전략이 준비되고 실행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황 부회장은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과거의 성공방식은 오히려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과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IT 및 브랜드 강화”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