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0포인트(0.07%) 하락한 2만7,071.42를 기록했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61포인트(0.09%) 낮아진 3,036.81을 나타냈다.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후 레벨을 낮췄다. 나스닥지수는 49.13포인트(0.59%) 내린 8,276.85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주가 1.2% 급등했고 소재주는 0.7% 높아졌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1%, 정보기술주는 0.9% 각각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한 머크와 화이자가 각각 3.5% 및 2.5% 올랐다. 반면, 알파벳은 실적 실망감에 2.2% 하락했다. 비용 증가 여파로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의견 하향 악재로 테슬라는 3.5% 낮아졌다. 로스캐피털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한 여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 오른 13.25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지수 소속기업 중 78%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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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단기자금시장 자금경색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대형은행 유동성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 등과 유동성 문제를 어떻게 피할지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은행들이 일중 유동성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는 규제당국이 살펴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규제에서 위험을 확대하지 않고 일일 유동자금을 더 많이 창출하는 방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 잠정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9월 미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5% 늘었다. 시장에서는 0.9%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증가율은 1.6%에서 1.4%로 하향 수정됐다. 9월 잠정주택판매는 전년대비로는 6.3% 증가, 지난 2015년 8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과 달리 둔화했다.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0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125.9로 전월대비 0.4포인트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128.0으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125.1에서 126.3으로 상향 수정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