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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사의 생존 승부...GM 떠난 군산공장 전기차 생산기지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5 10:31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2018년 한국지엠이 떠나며 폐쇄된 군산공장이 중견 부품업체 명신 등이 참여하는 전기차 생산기지로 재탄생했다.

지난 24일 옛 한국지엠 군산공장(명신공장)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지엠 공장 폐쇄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면서 "가동을 멈춘 자동차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라인이 다시 힘차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신·에디슨모터스·대창모터스·엠피에스코리아·코스텍 등 6개사가 2022년까지 총 4122억원을 투자해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명신은 오는 2021년 중국 바이톤으로부터 전기차를 위탁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명신은 올해 옛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해 생산 인프라 구축에 돌입했다. 또 2023년부터는 플랫폼 개발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업체들도 각각 전기트럭·버스·이륜차 등을 생산에 나선다.

명신이 위탁생산할 예정으로 알려진 바이톤 전기차 '엠바이트'. (사진=Getty)

명신이 위탁생산할 예정으로 알려진 바이톤 전기차 '엠바이트'. (사진=Getty)

6개사를 대표해 발표에 나선 이태규 명신 사장은 "전북 군산이 전기차산업의 1번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명신은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이면서 테슬라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자동차 강판 강화 기술의 일종인 핫스태핑 기법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침체로 자동차 부품사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중국자동차를 끌어들인 것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부품사 입장에서는 전기차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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