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수 (사진: 스포티비)
19일 유상철 감독과 이천수 실장이 진두지휘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성남에서 열린 '2019 K리그 1파이널 파이널B 3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대팀 성남 FC를 격파했다.
최근 진행된 경기에서 연패를 이어오며 절망에 빠지기도 했던 인천 유나이티드. 그러나 이번 경기서 상대 팀을 격파하며 1부 리그에서의 잔류를 할 수 있게 됐다.
뜻깊은 1승인만큼 경기가 종료되자 선수들은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선수들을 지켜보던 이천수 실장 역시 오열하는 모습이 TV 중계 속 장면에 포착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천수 실장은 앞서 인천의 잔류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낸 바 있어 더욱 이목을 모은다.
그는 지난 8월 '풋볼리스트'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번 인천의 잔류는 자신과 유상철 감독의 자존심이 걸린 공동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천수 실장은 "서로 위로도 많이 해 주고 있다"며 "누구의 책임을 떠나 같은 상황에 있지 않은가. 축구인으로서 자존심이 있다. 그 자존심을 지키자고 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