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실수요자 차선택은 20년 안된 구축 아파트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15 09:46 최종수정 : 2019-10-15 10:02

서울 아파트 매매 10건 중 4건, 입주 11~20년 이하 구축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서울에서 입주연차 구간별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입주 11~20년 이하 아파트로 조사됐다.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최근 3년간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입주 11년~20년 이하 아파트의 매매 거래비중은 41.6%로, 타 입주연차 구간에 비해 높았다. 이어 입주 21~30년 이하(24.5%), 10년 이하(22.3%), 30년 초과(11.6%) 순으로 나타났다.

입주 11~20년 이하 구축 아파트의 거래비중이 높은 이유는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실수요 입장에서는 비싼 새 아파트나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준수한 품질을 갖춘 구축 아파트를 선택하는 편이 덜 부담되기 때문이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거래된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을 입주연차 구간 별로 살펴보면, 10년 이하와 30년 초과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9억714만원, 10억725만원으로 9억원을 초과했다. LTV 40%를 고려하면 대출금 외에 평균 6억원 정도의 자금을 가져야 살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11~20년 이하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은 7억9193만원으로, 4억원 대 현금 보유자도 대출을 받아 매수 가능하다. 올해 9월까지 전세 거래된 서울 아파트의 보증금 평균이 4억1896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세 임차인이 매매 전환하기에도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가격으로만 따지면 입주 21년~30년 이하 구간 아파트가 가장 저렴하다. 입주 21년~30년 이하 구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5억7249만원으로, 11~20년 이하 아파트에 비하면 2억원 가량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30년차 아파트의 거래비중이 낮은 이유는 노후가 심해 주거환경이 불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신축보다 구축의 거래가 활발해, 선호도와 실제 매매 거래간 다소 괴리가 발생하는 모습이다. 이는 인기 높은 새 아파트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가용자금이 한정된 실수요가 차선의 선택을 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017년초부터 2019년 9월말까지 38.7% 올랐는데, 1~5년차 새 아파트값은 43.2% 상승해 오름폭이 컸다. 지금처럼 신축 중심의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청약 당첨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거환경을 갖춘 구축 아파트에 눈을 돌리는 것이 내 집 마련의 틈새시장이 될 수 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단일 신약’ 뛰어넘은 SK바이오팜…최윤정이 이끈 1.5조 결실 에스케이바이오팜(SK바이오팜)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단일 신약 의존에서 벗어나 외부 유망 기술을 적극 도입,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 이 같은 과감한 체질 변화와 전사 중장기 성장 전략의 중심에는 SK그룹 바이오 사업의 키를 잡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이 서 있다.전문성 갖춘 최윤정 본부장…중장기 전략 총괄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이를 전면 지휘하는 최윤정 전략본부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1989년생인 최 본부장 2 ‘외형 합격’ CJ대한통운, 수익성 ‘고심’…신영수 대표, 연임 향방은 [CEO 임기보고서]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임 기간의 경영 성과와 과제를 돌아본다. [CEO 임기보고서]는 CEO가 추진한 주요 전략과 경영 판단이 기업의 실적과 사업 경쟁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를 짚는다. <편집자 주>[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CJ대한통운을 이끌고 있는 신영수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쿠팡과 C커머스 등 국내외 이커머스의 공세 속에 인프라 투자와 서비스 개편을 통해 외형을 꾸준히 늘려왔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감소, 수익성 방어에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덩치 키웠지만 실속이 없다2 3 치킨 시켜 먹다 옷·신발 산다…배민, ‘쇼핑의 민족’으로 진화 오후에 친구들과 러닝을 하기로 한 A 씨. 하지만 전날 빗속에서 달린 탓에 러닝화가 여전히 젖어 있었다. 급하게 새 러닝화가 필요해진 A 씨는 배달의민족 앱을 켰다. 이제 배민에서도 신발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배민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슈즈 멀티숍 ‘슈마커’에서 원하는 신발을 주문하면 매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배달받을 수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음식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쇼핑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배민 장보기·쇼핑에 패션·뷰티·잡화 브랜드를 잇달아 입점시키며 상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치킨과 피자를 주문하던 앱에서 옷과 신발, 화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