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총재는 이날 기재위 국감에서 한은의 외화자산 위탁운용사에서 국내 자산운용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그친다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윤 의원은 “한은의 외화자산 위탁운용사는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27곳인 반면 국내 자산운용사는 3곳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이 총재는 “외화자산 위탁운용사에서 국내 자산운용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고 금액도 미미한 것은 맞다”며 “그러나 국내 자산운용사가 경험이나 정보, 인력 면에서 외화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외국계 대형 자산운용사만 위탁운용사로 선정했지만 국내 운용역량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는 국내 자산운용사도 선정하기 시작했다”며 “국가의 자산을 운용할 때는 운용역량을 충분히 갖춘 사례를 선정해야 하는데 그전에는 국내 자산운용사가 그러한 요건을 못 미쳤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