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아테온 출고를 보류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폭스바겐은 올초 강화한 '내부 인증 절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아테온은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내부 확인이 필요해 출고를 잠정 중단했다"면서 "그 결과 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달 시작된 콘티넨탈 '납 스캔들'에 따른 환경부 조사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콘티넨탈은 납 함유기준을 초과한 자동차부품을 공급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17일 국산차·수입차 다수에 콘티넨탈 부품이 탑재됐다고 보고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출고 보류 기간 동안 불편함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최대한 빠른 인도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