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아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 신차 출시 계획을 국내외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했다.
기아차는 구체적인 개발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들 3차종이 최근 판매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모닝, 스토닉, 스팅어.
모닝은 지난해 '달리는 경차'를 테마로 터보모델을 추가했지만 저조한 판매량 탓에 올 상반기 단종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만 적용되는 경차 기준(배기량 1000cc, 길이 3.6m 미만) 제한을 받는 만큼 큰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스토닉은 직접적인 경쟁차량인 현대 베뉴의 진입으로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스토닉 판매량은 61% 감소한 476대에 그쳤다.
스팅어는 절대적인 판매량보다 브랜드 이미지에 기여하고 있는 고급형 전략차종이다. 기아차가 추구하는 젊은 이미지를 잘 담아낸 디자인을 갖췄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보다는 상품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페이스리프트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 쏘렌토, 하반기 카니발, 스포티지 등 주력 RV(레저차량) 모델 풀체인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께 출시될 쏘렌토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