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에 위치한 롤파크 LCK경기장에서 VR생중계를 체험하고 있는 SK텔레콤 모델들 /사진=SKT
‘점프 VR’은 SKT가 5G 고객을 위해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와 각종 생중계, 소셜 VR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통합 VR 플랫폼이다.
‘점프’라는 명칭은 장소와 관계없이 가상 현실 속으로 순간이동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SKT 고객들은 ‘점프 VR’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경기장의 가장 좋은 자리에 앉은 듯 생생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LCK 대회’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대회로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으로 나눠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LCK 서머’ 결승은 LCK 7회 우승한 명문팀 ‘SKT T1’과 신흥 강호 ‘그리핀’ 대결로 300만 LCK팬들의 관심으로 모으고 있으며 티켓도 판매 즉시 매진됐다.
SKT는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아나운서 멘트, 관람객들의 함성과 응원 소리까지 전달하는 VR 생중계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선수, 게임화면이 가장 잘 보이는 구역에 360도 특수 카메라와 VR에 최적화된 음향시설, 중계 장치를 설치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원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점프 VR’을 다운로드 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며 ‘갤럭시 노트 10’에는 이 앱이 기본 탑재돼 있다.
시청은 5G, LTE로 모두 가능하며 5G로 접속하는 경우 LTE 대비보다 깔끔한 화질로 지연 시간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최대 12개 화면을 동시 생중계하는 ‘옥수수 5GX관’ 멀티뷰로 특정 선수 플레이 화면을 보거나 증강현실 앱 ‘점프 AR’을 통해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도 남길 수도 있다.
SKT는 화정체육관에 5G AR·VR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체험존, 코스프레 포토존, 유명 선수 팬싸인회 등 e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SKT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메가박스와 함께 메가박스 부산대점, 대구 칠성로점, 대전 중앙로점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결승전을 단체 관람하는 ‘뷰잉 파티’를 준비해 총 6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진수 SKT 5GX서비스사업단장은 “전국에서 VR로 시청하는 고객이 경기장에 온 관람객만큼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5G VR·AR 등 실감형 서비스가 스포츠 관람 문화 등 삶의 다양한 영역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