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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1단지 관리처분 취소 판결…디에이치, 강남 랜드마크 확보 지연 불가피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16 19:47

조합과 설계 문제 답보 과정 중 관리처분까지 내려져 착공 연기 가능성 커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해 해당 시장 신흥강자로 부상한 현대건설 프리미엄 아파트브랜드 '디에이치'. 사진=현대건설.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해 해당 시장 신흥강자로 부상한 현대건설 프리미엄 아파트브랜드 '디에이치'. 사진=현대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이하 반포 1단지) 관리처분계획이 오늘(16일) 차질이 걸리면서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의 강남 랜드마크 확보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16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는 이날 반포 1단지 재건축 조합원 한 모씨 등 270여명이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관리처분계획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관리처분계획을 가결시킨 조합의 총회결의가 효력이 없다고 판결한 것. 사유에 대해서는 “판결문을 통해 확인하라“며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판결로 반포 1단지는 착공은 더 늦어지게 됐다. 사실상 오는 2022년까지 준공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이에 따라 ‘디에이치’의 강남 랜드마크 확보는 더 늦어지게 됐다.

디에이치는 지난 2017년 9월 반포 1단지 수주를 통해 업계 Top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2015년 4월 삼호 3차 가든 재건축 수주전에서 발표됐던 디에이치는 반포 1단지 수주전에서 GS건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시공권을 확보했다. 당시 ‘이사비 7000만원 무상 지원’ 등 문제점도 제기됐으나, 시공권 확보를 통해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 등과 강남 재건축 시장 Top 브랜드로 도약했다.

당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시공권 확보 이후 “반포 1단지는 개인적으로 애착이 있고 추억이 있는 단지”라며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는 스마트시티급인 스마트소사이어티로 만들겠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뿐만 아니라 디에이치의 궁극적인 목표인 강남권역 ‘H’자 수주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했다. 강남권역 H자 수주는 첫 번째 축으로 양재대로 라인을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개포(디에이치 아너힐즈, 개포1단지, 개포8단지)-잠실(가락시영)-강동(둔촌주공) 수주에 성공하고, 반대 축은 한강변을 중심으로 정하고 삼호가든3차 분양과 함께 적극적인 인근 단지 수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중간축은 삼성로 라인을 삼성동 GBC를 중심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강남권역 H라인 끝에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통해 디에이치 위상에 어느 정도 타격이 갈 수도 있다”라며 “그동안 반포 1단지는 조합과 설계 문제 등으로 사업화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판결까지 나오면서 악재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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