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날 하반기 인사를 실시해 통화정책과 금융시장 담당 부서장을 새롭게 보임하고 능력이 검증된 2급 직원을 법규제도실장과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으로 발탁했다.
신임 이상형 통화정책국장(前 금융시장국장)은 입행 후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쌓았고, 정책보좌관, 금융통화위원 보좌역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통화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신임 김현기 금융시장국장(前 공보관)은 입행 후 주로 금융시장국에서 근무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공개시장운영을 통한 통화정책 집행 경험도 갖췄다고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중심지인 런던에서 사무소장으로서, 당행의 언론 소통을 총괄하는 공보관으로서 근무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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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발권국장에는 이정욱(前 발권국 부국장), 전산정보국장에는 임철재(前 인사경영국 연구조정역), 공보관에는 박영출(前 부공보관), 국고증권실장에는 이상엽(前 금융연수원 파견), 뉴욕사무소장에는 김욱중(前 전산정보국장)을 보임했다고 밝혔다.
1급 승진자로는 오랜기간 동안 담당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탁월한 업무실적을 이끌어 낸 오금화 국제협력국장, 변성식 금융검사실장, 송두석 준법관리인 등 7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신임 오금화 국제협력국장(前 국제협력국 의제연구반장)은 조사국 등 주요 정책부서와 IMF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주열닫기

한은은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연구원이 기존의 학술적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정책부서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정책현안 분석을 강화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경제연구원과 정책부서간 대규모 인사교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하반기 인사 승진자는 1급 7명, 2급 14명, 3급 24명, 4급 25명 등 총 7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여성은 9명(3급 2명, 4급 7명), 외부전문가 수시채용을 통해 입행한 직원은 총 4명(3급 2명, 4급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