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출시일은 6월말로 예정됐다.
우선 보다 큼지막하게 키운 전면 그릴이 눈에 띈다. BMW 상징으로 자리 잡은 키드니 그릴, 일명 '돼지코' 그릴은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기존 모델 대비 약 1.5배 가량 더 키웠다.
차체도 더욱 커졌다. 뉴 7시리즈의 전장은 5120mm(기본 모델), 5260mm(롱 휠베이스 모델)로 기존 대비 22mm 늘려 실내공간을 넓혔다.
전조등에는 'BMW 레이저 라이트'가 전 모델에 탑재되는데, 일반 전조등에 비해 약 2배 가량인 500m 앞을 밝혀준다.
'L'자형 LED 후미등은 직선을 강조한 슬림한 형태로 재탄생했다.
실내는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M760Li xDrive 메리노 가죽)을 비롯해, 전동조절식 컴포트 시트, 4존 에어컨, 인디비주얼 가죽대시보드가 기본 적용된다.
롱 휠베이스 모델에는 파노라마 글래스 스카이 라운지 (730Ld xDrive 제외), 마사지 시트, 히트 컴포트 패키지가 추가된다.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모델에 제공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뒷좌석 공간을 비행기의 일등석에 준하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넓은 무릎공간과 더불어 앞 조수석을 9cm까지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어 뒷좌석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으며, 센터콘솔에 마련된 테이블을 통해 간단한 사무업무까지 가능하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은 M760Li xDrive(6.6L 12기통), 750Li xDrive(4.4L 8기통), 740Li xDrive(3.0 6기통) 등이다. 디젤의 경우는 모두 3.0L 6기통 엔진에 740d xDrive, 740Ld xDrive, 730d xDrive, 730Ld xDrive 등 4종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745e sDrive, 745Le sDrive 등으로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옵션은 'M 스포츠 패키지'와 '퓨어 엑셀런스'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강조한 실내외 디자인 및 장비 차이가 있다.
730d, 740d, 745e 등이 1억3850만원~1억5070만원이며, 롱 휠베이스 모델(730Ld, 740Ld, 745Le)은 1억4960만원~1억6620만원이다.
750Li는 1억9840만원~1억9940만원, M760Li는 2억3360만원으로 책정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