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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오늘(31일) 금통위…금리인하 소수의견 나올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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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3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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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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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1일 올해 네 번째 금리 결정 회의를 개최한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세 번째 회의 뒤 의결문을 통해 '완화 정도의 추가조정 여부' 문구를 삭제하면서 금리인상의 여지를 제거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금리동결 결정보다는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것이냐는 데 촉각이 쏠리고 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경우 한은이 몇 달 뒤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104개 기관의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97%는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회는 “대외 불확실성, 경제지표 부진 등이 금리 인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 확대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를 감안해 5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지금까지 금리를 동결해왔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충격까지 겹치면서 금리인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KDI는 단기적으로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확장적 기조로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내수와 수출이 모두 둔화되면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시 국내 성장률이 올해 2.2%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내부에서는 조동철 금통위원이 “이제는 우리도 장기간에 걸쳐 목표 수준을 큰 폭으로 하회하고 있는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할 시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국내경제가 축소순환을 지속할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금리를 인하해야 할 때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된 점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보다 0.2% 늘어 2013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최소 증가 폭을 보였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은 4.9%로 2016년 4분기 이후 9분기 연속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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