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3월 주총 집중개최·부실한 안건정보, 주주참여 장애요인”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9-05-28 16:3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정지원닫기정지원기사 모아보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8일 “기업의 주인인 주주는 진정한 주인의식을 발휘해 기업경영에 참여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적이여야 한다”며 “주주와 기업의 소통 창구인 주주총회도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주주총회 내실화를 위한 정책 방안' 공청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장은 “투자자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가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투자자의 주주권 행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기관투자자의 경우 국민연금을 비롯한 96개 기관이 스튜어드십코드에 참여하면서 수탁사 책임을 위임하기 위한 주주권 행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업경영에 깊은 관심을 가진 소수 주주가 주주제안 등 의결권 행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업의 주주총회 운영 현실은 다양한 주주들 목소리 반영해 충분한 환경이 마련되지 않아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이사장은 “3월 말 주주총회가 집중적으로 개최되고 안건에 대한 정보가 부실하게 제공되는 등의 관행은 주주참여를 제한하는 장애 요인”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주총 내실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정부방안에 발맞춰 거래소도 상장사 주주총회 운영 여건을 개선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의 기업지배구조 공시를 의무적으로 발행하도록 하고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실시, 전자투표 도입, 주주총회 분산 개최 등을 핵심지표로 설정하는 등 상장사의 자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제도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