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애셋대우는 다음 달 8일 제51기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현재 공석 상태인 사외이사 자리에 두 후보를 채울 예정이다. 정 전 사장과 조 교수의 임기는 제51기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될 내년 3월까지이다.
정용선 후보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주립대학교 대학원 국제전문가과정을 밟았다. 1982년 증권감독원에 입원했으며, 2006년부터 2008년 금융감독원 증권시장담당 부원장보를 맡은 바 있다.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직을, 2017년부터 올 3월까지 제4대 한국리츠협회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법무법인 화우의 고문, 삼성자산운용 사외이사를 맡은 경험이 있으며, 현재 금호석유화학의 사외이사도 함께 역임하고 있다.
조성일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미국 미시간대에서 국제경제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 한림대 경영대학 부교수로 근무했으며, 이후 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옮겨 2017년부터 중앙대 행정부총장을 지내고 있다.
조 후보는 키움증권, DGB자산운용, 이베스트투자증권, 멀티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를 역임한 경험이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월 27일 김병일 강남대학교 경제세무학과 전공 교수와 황건호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초빙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하지만 권태균닫기

앞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권 고문이 속해 있는 법무법인 율촌이 미래에셋대우와 이해관계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 의견을 권고한 바 있다. 박 대표의 경우 최현만닫기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두 사외이사가 현행 법규상 자격요건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일부 오해로 인한 회사경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번에 자진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정용선 후보와 조성일 후보가 사외이사로 통과하게 되면 미래에셋대우는 이로써 총 4명의 사외이사 체제를 갖추게 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