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는 2000년대 초반부터 벤 판 베르켈, 램 콜 하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 거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명품관, 센터시티, 광교점(2020년 오픈) 등 백화점 외관을 지역 랜드마크화하고,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조르디 라반다, 아이작 제노, 주디스 반 덴 후크 등이 디자인한 쇼핑백∙카드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 예술가들과의 아트 마케팅을 선도해왔다.
쇼핑을 넘어 창의적 영감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백화점을 선보여온 갤러리아가 2019년, 첫 한국인 아티스트로 한국 추상 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특히 12명의 국내 아티스트들과 브랜드들이 갤러리아의 이번 콜라보레이션 행사에 동참하여 눈길을 끈다. 박서보 화백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 ‘오마주 박서보(Hommage Park Seo-bo)’가 행사 기간 중 진행된다. 12명의 아티스트들이 오직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오래 기간 준비하여 작업한 ‘오마주 박서보’ 작품은 아이템별 3개에서 50개까지 한정 수량으로 제작하여 갤러리아에서만 판매한다.
또 갤러리아 명품관 곳곳에 박서보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공간적 경험을 제공한다.
홍철기 한화갤러리아 UCP팀장은 “이번 ‘서보 위드 더 갤러리아’는 국내 최고 명품 백화점인 갤러리아가 이 시대 미술계의 거장에게 바치는 헌정이자, ‘오마주’라는 형식을 12명의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백화점 최초의 역대급 멀티 콜라보레이션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