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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진출 모색 현대차...공영운 사장 "인도네시아 공장 검토 중일 뿐"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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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10 15:20 최종수정 : 2019-05-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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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진출 모색 현대차...공영운 사장 "인도네시아 공장 검토 중일 뿐"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공영운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사진)이 인도네시아 현지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 검토 중인 사항이라면서도 확정된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공 사장은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네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인도네시아 진출 계획에 대해 "복수의 후보지를 놓고 검토중"이라면서 "결정되려면 한참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로이터 등 해외언론은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현대차가 연 25만대 규모의 현지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는 22일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조코 위도도 현 인도네시아 대통령 연임되면 현대차의 현지 진출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해 방한 때 정 부회장에게 인도네시아 생산 공장 설립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공 사장은 "공장 짓는 프로세스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진출을 모색하는 이유는 수요 둔화세가 뚜렷한 중국 비중을 줄이고 신시장인 동남아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가동률이 떨어진 중국1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반면 현대차는 베트남에서 올초 베트남 탄콩그룹과 판매 합작법인 설립하고, 생산능력을 기존 4만9000대에서 6만대로 끌어올리는 등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가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경우 소형SUV를 주력으로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전기차의 경우에는 인프라 미비 등으로 당장 활성화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한편 동남아 자동차 시장은 일본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 베트남은 현대차가 토요타에 이은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토요타 등 일본산 자동차 점유율이 98%에 이른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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