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시 창릉과 부천시 대장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고양시 창릉은 3만8000호. 부천시 대장은 2만호가 들어선다. 2곳 외에도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 서울권 택지에도 모두 1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그밖에 안산 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 GTX-A 신설역), 안양 인덕원(4호선 인덕원역) 등 '경기권' 지구에도 4만2000가구를 짓는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1·2차 19만 가구 공급 발표에 이어 오늘 11만구 추가 공급을 발표한 것은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 의지 속 공급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본다. 즉, 집값 상승을 억제하면서도 충분히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뜻이라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11만가구 추가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의지,특히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보다 명확하게 시장에 전달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존 주택시장에서 집을 사지 말고 분양을 기다리라는 신호를 강하게 보냄으로써 무주택자의 불안 심리 해소에도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은 서울 강북권 주택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이번 발표로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 기조 더 이어질 가능성 크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