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4월 내수 및 수출에서 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0.6% 줄어든 1만3720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49% 급감한 판매량이 또 다시 대폭 감소했다.
수출이 가장 문제다.
르노삼성의 4월 수출은 53.4% 줄어든 7545대를 기록했다. 특히 주력 수출 차종인 닛산 로그가 47% 감소한 5172대에 그쳤다.
닛산은 올해 부산공장 로그 생산 감산분 4만2000대 중 2만4000대를 일본 쿠슈 공장으로 이관했다.
부산공장에 배정하려했던 신형 CUV XM3 아르키나 수출 물량도 스페인공장으로 넘길 수 있다는 소식도 꾸준히 들려온다. 르노삼성은 물량 배정을 위해 본사를 설득하고 있지만 판매부진이 지속되며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

sm6.
그나마 내수 시장에서 3월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LPG 모델이 체면 치레를 했다.
SM6는 전년 동월 대비 24.3% 감소한 1713대가 판매됐는데, 이중 LPG모델이 1090대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전체 SM6 LPe 구매에 있어 고급트림을 선택한 고객 비중이 60%"라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SM7은 51.4% 증가한 601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중 LPG 비중이 98%"라며 LPG모델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QM6는 42.1% 증가한 2752대를 판매하며 르노삼성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QM6는 국내 가솔린 중형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