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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차석용 매직'...LG생건 1분기, '3대 명품' 실적 견인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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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25 14:59 최종수정 : 2019-04-25 15:06

후·오휘·숨 1분기 매출 7989억원...전년比 30%↑
LG생건 매출서 43% 차지...中 초고가 수요에 '방긋'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제공=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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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LG생활건강이 사상 최초 분기 영업익 3000억원을 넘기며 차석용 부회장의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후', '오휘', '숨' 등 LG생건의 3대 명품 브랜드 매출이 약 30%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25일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1~3월) 실적으로 매출 1조8748억원, 영업이익 3221억원, 당기순이익 2258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3.0%, 13.5%, 14.9% 오른 수준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LG생건의 전체 실적은 최고가 3대 브랜드 화장품이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후·오휘·숨 3대 브랜드의 1분기 매출은 약 7989억원이다. LG생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2.6%다. 화장품 사업 매출(1조1396억원) 내 비율로 따지면 70%에 달한다.

3대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 후는 전년 동기 대비 36%, 숨은 17% 매출이 올랐다. LG생건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내 초고가 라인이 브랜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 트렌드에 발맞춰 숨의 '숨마', 오휘의 '더 퍼스트'를 필두로 브랜드의 럭셔리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생건이 숨마와 오휘 더 퍼스트 마케팅 투자를 강화한 가운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13% 성장하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화장품 사업 매출은 1조1396억원, 영업이익은 2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16.1% 올랐다.

생활용품 사업은 초저가 경쟁이 심화되는 등의 영향으로 소폭 성장에 그쳤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4014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한 결과, 8대 카테고리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2.4% 상승한 37.1% 달성했다"고 밝혔다.

음료 사업은 탄산과 비탄산 음료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음료 사업 전체 매출은 3337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 9.4%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0.5% 증가한 31.8%를 기록했다.

탄산은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비탄산은 '파워에이드', '갈아만든 배',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한편, LG생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1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4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6분기 증가했다. 차석용 부회장은 LG생건의 포트폴리오를 고가 브랜드로 재편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대표이사 5연임에 성공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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