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 신임 보험개발원장 내정자
차기 보험개발원장에 강호(61) 현 교보생명 상임고문이 내정됐다. 이로써 강호 고문은 보험연구원장에 이어 보험개발원장까지 역임하는 보험 유관기관장 ‘2관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보험개발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는 이날 차기 원장 후보들을 상대로 면접한 결과 1순위 후보로 강 고문을, 2순위로 이준섭 현 부원장을 정했다. 원추위는 26일 열리는 보험개발원 사원총회에 이들 명단을 올릴 예정이며, 이변이 없는 한 강 고문이 선임될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성대규닫기

강 고문이 원장으로 선임되면 보험개발원은 박성욱닫기

그동안은 주로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 출신 인사들이 원장을 맡았다.
강 고문은 다수의 보험 관련 기관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고 특히 보험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조지아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신생명(푸본현대생명 전신) 출신으로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을 거쳐 2003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상품고객실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보험개발원 부원장, 보험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교보생명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