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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보험개발원장 후보에 이준섭·강호·박상래 등 내부출신 대거 지원…'관피아' 논란 타파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4-05 08:35 최종수정 : 2019-04-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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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섭 현 보험개발원 부원장 (좌), 강호 교보생명 고문 (중), 박상래 법무법인 김앤장 자문위원 (우)

△이준섭 현 보험개발원 부원장 (좌), 강호 교보생명 고문 (중), 박상래 법무법인 김앤장 자문위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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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전 보험개발원장의 공석을 메울 후임 원장 후보로 이준섭 현 보험개발원 부원장, 강호 교보생명 고문, 박상래 법무법인 김앤장 자문위원, 노상봉 전 보험감독원 국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중 노상봉 전 국장을 제외한 3명이 모두 보험개발원에 몸담은 경력이 있어, 업계는 안철경 선임연구위원이 내부 출신 보험연구원장으로 취임한 것과 마찬가지로 보험개발원 역시 내부 출신 인사를 차기 원장으로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최근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떨어지는 관 출신 인사가 유관기관장 직에 내려오는 이른바 ‘관피아 낙하산 논란’을 타파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준섭 현 보험개발원 부원장은 1962년생으로, 1989년 보험개발원에 입사해 30년간이나 개발원을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보험개발원 장기보험팀장, 기획관리부문장, 보험료율서비스1부문장, 컨설팅서비스부문장 등 분야를 막론한 실무경험을 통해 보험업계 손꼽히는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것으로 이름이 높다.

강호 고문은 1958년으로, 현재 보험연구원의 전신인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했다. 2003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전무, 부사장을 거쳐 한화그룹 부사장까지 지낸 뒤, 2010년 보험개발원 부원장으로 돌아와 3년의 임기를 지낸 바 있다. 이후 보험연구원 3대 원장과 교보생명 고문 등을 지내는 등, 업계와 개발원을 넘나들며 두루 인맥을 쌓아왔다. 현재 지원한 4명의 후보들 중에서는 가장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박상래 현 법무법인 김앤장 자문위원은 1958년생으로, 교보생명과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 등을 거쳐 보험개발원 보험연금실장, 기획관리부문장, 생명보험본부장 등을 지냈다. 보험계리사로서의 능력을 살려 한국보험계리사회 회장을 지낸 경력도 있어, 회계기준 변화로 어지러운 보험업계에 전문성을 더해줄 인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개발원 원장 후보 추천 위원 회의는 앞으로 서류 평가와 면접 등을 거쳐 원장 후보자들을 추릴 예정이다. 신임 보험개발원장은 오는 4월 확정돼 5월 초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 측은 “차기 원장의 선임은 원추위를 통해 결정될 사항이므로 개발원은 상황을 지켜보는 쪽”이라고 전했다.

보험업계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원추위에 들어가는 회사들은 결국 각 보험사들이고, 공모에 참여한 후보들의 전문성도 누구 하나 떨어진다고 보기 어려워 결국은 인맥 싸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보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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