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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재철’ 김남정 동원 부회장, 종합식품그룹 도약 노린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16 12:06 최종수정 : 2019-04-16 13:08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16일 회장직 용퇴 선언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사진=동원그룹.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사진=동원그룹.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동원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창업주인 김재철닫기김재철기사 모아보기 동원그룹 회장이 물러나고 차남인 김남정닫기김남정기사 모아보기 동원그룹 부회장(사진) 체제가 출범했다. 1998년 동원그룹에 들어온 그가 약 20년간 경영 수업을 마치고 종합식품그룹으로 발돋움 시킬지 기대된다.

동원그룹은 오늘(16일)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용퇴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김 회장은 “임직원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서 활약상을 지켜보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용퇴에 따라 차남인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중심 경영 체제가 출발했다. 김 부회장은 참지 중심 수산전문기업에서 종합식품그룹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동원그룹은 대체육 제품을 국내에 들어오는 계약을 맺었다. 동원F&B는 미국 ‘비욘드미트’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100%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대체육을 선보인다. 대형 식품 업체가 대체육을 유통·판매하는 것은 동원F&B가 최초다.

펫푸드와 HMR(가정간편식)도 김 부회장이 확대하는 사업부문이다. 동원F&B는 지난해 10월 ‘뉴트리플랜 애견 건사료 2종’을 통해 펫푸드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고양이용 펫푸드에 이어 강아지용 펫푸드 시장에도 발을 디딘 것. 국내 동물병원 전문 유통업체인 CHD와 손잡고 동물병원 판매 전용 상품인 ‘아미노레딕스 캣’과 ‘뉴트리메딕스 독’도 선보이며 동물병원 시장까지 진출했다.

HMR은 ‘더반찬’ 브랜드를 통해서 수익 확대를 꾀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5월 대규모 조리공장을 서울에 세웠다. 김 부회장은 더반찬으로 HMR 부문 연간 매출을 1000억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엔터프라이즈가 그룹 의 전략과 방향을 잡고 각 계열사는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독립경영을 하는 기존 경영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지도체제 관련해서도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이 중심이 돼 경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8년 동원산업 영업부에 입사한 그는 지난 2004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006년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2008년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2009년 동원시스템즈 건설부문 부본장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동원엔터프라이즈 상무로 임원이 됐으며, 지난 2013년 12월부터 동원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프로필. 자료=동원그룹.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프로필. 자료=동원그룹.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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